여름엔 당연히 에어컨을 켜게 되는데 당연히 안방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다.
낮에는 상관이 없는데, 밤이 되면 라미가 화장실을 갈 수도, 물을 먹으러 나갈 수도 있는건데 문을 닫아버리면 라미가 나갈수 없으니 항상 문을 쪼~~금만 열어놓고, 에어컨은 틀어놓은 채로 잠을 자곤 했는데
라미가 글쎄 왔다 갔다 움직이기만 하면 문이 아예 확확 열여져서 에어컨이 쉬지를 않는다 ㅎ
문이 열려있으니 온도가 금방 올라가고, 계속 에어컨은 희망온도 맞추려 열일을 하게 된달까...
이는 겨울에도 마찬가지다.
보일러를 틀어놨는데, 라미가 화장실 한다고 문을 활짝 열어버려 금세 방이 식어버리고, 덕분에 보일러는 밤새 돌아가고 ㅎㅎㅎ 여하튼 그래서 뭔가 불편함을 느끼고 뭔가 해결 방안이 없을까 열심히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역시나, 이런 불편함을 진작 느꼈었던 선배 견주들의 도움으로 해결방안까지 아주 완벽하게 찾을 수 있었다.
그 해결방안이라는 것이 바로 이 요기 펫의 '방 앤 화장실용 안전문'이다.
나는 쿠팡에서 구매하게 되었고, 15000 정도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설치도 크게 어렵지 않았고, 문위에 부착하는 접착제가 약하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우리 집에서는 한 번도 떨어진 적 없었고, 접착력이 약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위의 사진처럼 부착하면 된다
문 아래를 통해서 강아지들이 움직일 수 있게 되고, 강아지가 들어가면 문위 쪽의 실리콘 고무줄이 늘어났다가, 강아지가 빠져나오면 실리콘이 원래대로 당겨져 다시 문이 닫히게 된다.
배송받은 후에 바로 부착하고 라미를 데리고 훈련을 시켰다.
아, 지금에서야 하나 꿀팁을 하나 이야기하자면, 실리콘 고무줄을 걸 때, 너무 빡빡하게 안 하는 게 좋다.
너무 타이트하게 고정시키게 되면, 강아지들이 문을 열고, 나올 때 그만큼 더 힘을 많이 줘야 되고, 힘을 줘도 고무줄이 너무 타이트하면 문을 열자마자 바로 다시 닫히게 돼서 뭔가 위험할 수도 있다.
고무줄을 느슨하게 감아놓으면, 문이 열리고 닫힐 때도 천천히 닫히게 되니, 여러 번 실험해 보고 최적의 상태로 고무줄을 달아놓는 것을 추천한다!
역시 처음 훈련할 때는 좀 힘들었다.
라미는 워낙 겁이 많고, 노즈 워크에 간식을 숨겨놔도 일단은 무서워하는 편이라서 쉽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었다 ㅎ
그래도 이 방법 저 방법 써가면서 훈련한 결과, 하루~이틀 만에 완벽하게 숙지했고,
지금은 뭐 라미 눈 감고도 방문을 나온다 ( 거짓말 좀 보탰다 )
이걸 사용해주는 반려견들만 적응을 잘해준다면 이건 정말 백번 천 번 꼭 사용해야 되는 제품이다
정말 아이디어 상품... 이런 제품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매번 자다가 일어나서 문 닫고... ㅠㅠ 이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ㅠ ㅠ
이제 안방에 에어컨을 켜도, 보일러를 켜도 아~~ 무 문제없다.
다만, 하나의 단점?! 을 이야기하자면, 저걸 붙여놓은 이후로는 절대 문을 딱 닫아두지 못한다.
물론 문을 잠글 수도 없고 ㅎㅎㅎ
문을 다시 딱 닫으려면 문 하단의 제품을 떼어야 문을 꽉 닫을 수 있다.
그리고 방문 앞에 실리콘 고무를 붙이다 보니, 외관상 예민한 분들은 신경 쓰일 수 도 있을 것 같다.
다행히 우리 집은, 문도 밝은 색이고 제품도 흰색이라 그나마 눈에 덜 띄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 신경 쓰였을 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나와 같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견주들에게 아주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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