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요즘 산책 나가면 진드기 진짜 많다.
공원으로 산책을 보통 나가는 편인데, 당연히 세 잎 클로버? 같은 풀들도 있고, 흙도 있고 그런 곳들을 지나가게 된다
작년이나 재작년만해도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올해 여름에는 벌써 3~4번째 라미한테 진드기가 발견되었다.
요즘 비가 많이오고 습해서 그런가 싶다..
제일 처음 진드기를 봤을 때는 라미 이마 털 부분에 뭐가 검은색이 꿈틀꿈틀거려서 봤더니, 진드기였다.
다행히 털에 달려만 있고 라미를 물지는 않고 있었다.
두번째는 내가 라미를 안은 채로 덩굴을 슥 빠져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진드기가 딸려 왔는지
내 옆구리를 물고 있었다!!!!!!!!!!!!!!!!!!!
라미가 아니라 나를 물고 있을 줄이야... 진짜 식겁하고 떼어 냈는데 다행히 이제 막 물기 시작한 거였는지 쉽게 떼어졌고, 부어오른다거나 하는 증상도 없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그게 살인진드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걸 알고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지만
다행히 나는 SFTR 를 가지고 있는 살인 진드기는 아니었다 보다.. 이렇게 지금까지 멀쩡한 것 보니..
그리고 그 다음날에 외출 중에 남편 발등에서 똑같은 진드기 발견... 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어디서 붙은 건지도 모르겠고...
라미 몸에 있던 게 남편한테 옮은 건지.. 아니면 밖에서 갑자기 발등에 붙은 건지...
그리고 후에 엄마와 다시 산책을 했는데, 내 하얀색 티셔츠 위로 날벌레가 앉아서 엄마가 떼어내 주려 했더니 그게 또 진드기였다...
'정말 진드기가 너무 많구나' and '이렇게 까지도 통통 튀는구나' 충격 먹고 그날 저녁 라미를 목욕을 빡빡시키고 라미가 지쳤는지, 소파에 엎드려 자는데 그때 라미 앞발 털 사이로 뭐가 또 꿈틀꿈틀...
진짜 오열할 뻔..

분명히.. 얘를 목욕을 시켰는데 왜!!!!!!!!!!!!!!!!!!!!!!!!!!! 하..
우리 집에 혹시 진드기가 있는 건가 등 오만 생각이 다 들었었다.
다행히 이번에도 털에 달려있지 물고 있는 상태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이 이후로, 원래 다녔던 곳은 다니지 않다가
어제 갑자기 한번 조금만 조심해서 풀 없는 곳만 한번 걸어볼까? 했는데..
글쎄.. 건 지 3분 만에 라미 배에 붙은 검은색 점 같은 무언가를 보고.. 진드기라는 것을 확인한 뒤 바~~ 로 돌아 나왔다
이제 겨울 되기 전에는 거기는 안 가는 게 맞을 듯하다..
요즘은 라미 발 털을 닭발처럼 밀고 (진드기가 붙어도 한눈에 발견하게끔) , 차라리 아스팔트만 밟게 하고 있다
라미가 냄새 맡을 재미는 좀 덜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인듯하다.. ㅠ
진드기 퇴치제 이런 것도 엄청 사서 나도 라미도 왕창 뿌리고 외출한다는...
겨울엔 좀 나을 테니 그때까지 좀만 참자 라미야
진드기 발견할 때마다 너~~ 무 놀라서 사진으로 찍어놓은 게 없다
멀리서 보면 그냥 검은색 점 같은데 자세히 보면 다리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
흡혈하기 시작하면 검은색 점이 점점 입체감(?) 있어지고, , 크기도 커지는 거 같은데 정말 최악이다
비도 오고 습해서 그런지 올해 더욱더 진드기가 많이 보이는 듯한데
모든 강아지들 진드기 때문에 아플 일 없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라미사진 하나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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