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남기기에 앞서, 나는 기계를 1도 모르는 사람이다.ㅎㅎ
전문적인 후기는 아니니 읽으시는 분은 감안하시고 읽어주길 바란다.
( 현재는 R9의 다음 모델이 나온 상태지만.. 나는 꿋꿋이 내 길을 가겠어 ㅎ.. 내가 바로 찐 실사용 후기라고...)
남펴니가 전자기기를 좋아해서, 직접 선택한 모델이었다.
가격도 30만 원대로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빠르게 후기를 남겨보자면, 일단 청소- ( 먼지 흡입 ) 잘 된다
바닥에 먼지가 많이 없는 거 같다가도, 로봇청소기를 돌리고 필터를 확인해보면 먼지가 가득가득 채워져 있다.
물걸레도 창착되어있어, 먼지를 흡입하고 바로 물걸레질을 하게 된다.
이 물걸레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이 부분은 기대를... 하면....ㅎㅎ 안된다 ^^;;
힘 있게 바닥을 닦아주는 게 아니라, 물 뭍은 걸레로 쓱~ 지나가는 느낌이 다라서...
진짜 말 그대로 바닥에 '물. 칠'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싶다
( 생각해보면, 청소기 기능에 물걸레 기능이 달려있는 제품들은 다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현재 LG 코드 제로 청소기 사용 중인데, 여기에도 헤드를 바꾸어서 물걸레질 가능하지만, 사용하지 않는다.
물걸레 전용으로 나온 휴스톰께 훨씬 더 잘 되기 때문에..! ㅎ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힘으로 누르면서 물걸레질하는 걸 이겨낼 수 없다! )
참고로, 강아지 배변패드 근처에 늘 라미가 자기 오줌을 밟고 나와, 오줌 자국들이 묻어있는데
이 자국들이 로봇청소기 돌린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청소기 돌리기 전에, 미리 다른 걸레로 닦아놓고 ( 애벌 세탁 느낌으로 ) 로봇 청소기를 돌리는 편이다.
장애물은 잘 피하는 편이나 약간 속이 답답하다.
지켜보면 결국 뭐, 방법을 찾아내기는 하는데 그걸 해결하는 과정을 눈으로 지켜보자면... 너무나도 고구마 100개 먹은 기분이라..
우리 집은 로봇청소기를 돌릴 때면, 미리 진작에 동선에 방해가 되는 물건들은 위로 다 올려버린다.
휴지통, 라미 소파용 계단, 바닥에 놓여 있는 슬리퍼, 라미 방석 등등 싹 다 침대든, 식탁이든 위로 다 올려버리고 로봇청소기를 돌린다.
이게 훨씬 속 편하고 청소도 뭔가 더 빨리 끝나는 느낌 ^^
( 참고로, 거실에 강아지 애견 매트가 깔려 있는데, 그 매트 위에 올라가서 기계가 왔다 갔다 하며 청소 )
그리고, 처음에는 로봇청소기가 화장실도 들어가 버려서 난처했었는데
( 그래서 옛날에는 로봇청소기를 돌릴 때면 꼭 화장실 문을 닫고 돌리곤 했다.)
요즘에는 화장실을 금지구역 설정해놔서 문을 열어놓고 있어도 크게 불편함은 없다.
로봇청소기 돌릴때 주의해야 할 점!
휴대폰 충전기 같은 거 바닥에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충전기의 케이블? 선이 청소기가 흡입하게 되면 충전기가 망가지든.. 로봇청소기가 망가지든.. ㅎㅎㅎㅎ 둘 중에 하나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로봇청소기가 아니라, 일반 청소기여도 조심해야 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돌리기 전에 한번 신경 써야 할 듯싶다.
로봇청소기가 있어서 좋은 점은, 강아지 산책을 매일 나가는데,
강아지 산책 나가기 직전에 로봇 청소기 돌리고 딱 산책에서 돌아오면 집에 청소가 다 되어있기 때문에 , 이게 참 좋았다.
그리고 밖에서도 청소가 어느 정도 되어가는 중인지 폰으로 파악 가능!!
물론, 로봇청소기 돌리기 전, 물건 치우기 과정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불편은 뭐 감수할만하다!!
우리 집을 청소해주시는데..>! ㅋㅋㅋㅋ 이 정도는 해야지! ㅋㅋ
소파 뒤의 공간이나, 침대 밑 등 사람 손이 닿기 힘든 공간을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서 청소해주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 듯하다.
내가 로봇청소기를 쓰는 것을 보고, 친정엄마도 구매를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엄마에게는 굳이 추천드리지 않았다.
우리 엄마 집은 워낙 살림이 많아서... ㅋㅋㅋ 로봇청소기가 피해 간다고는 하나, 비효율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집은 살림이 적은 편이라 몇 개만 위로 정리해주고 돌리면 되는데, 엄마는 그 작업이 훨씬 번거로운 일이 될 것 같았고, 그러면 또 자연스럽게 사용빈도가 적어질게 눈에 보였다랄까...ㅎ
그리고 로봇청소기를 돌리고, 몇 시간 뒤 완충되었다 싶어 코드를 뽑고,
다음날에 사용하려고 코드를 꼽으니 배터리 부족으로 작동이 되지 않았다.
배터리 충전은 계속 늘~ 해놔야 언제든지 내가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아 그리고 또 주의사항!
처음에는 로봇청소기 돌리고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로봇청소기가 있던 바닥을 보았는데, 글쎄... 바닥이 어두운 색깔로 변해져 있었다.
바로 물걸레를 청소 후 바로 떼어주지 않아서... ㅠ 습기 있는 물걸레가 마룻바닥과 계속 닿여서 색깔이 그렇게 됐던 것!! ㅠㅠ
그래서 로봇청소기 돌리고 나서는 바로 걸레를 떼어서 보관을 해야 한다! 꼭! ㅎ
처음에 R9을 받고 청소 MAP을 그리는데 얼마나 신기하던지... ㅋㅋ그때 뜨헉 했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난다.
대충 테두리 라인을 따더니 집 구조를 그리고... 그리고 청소를 시작하던 R9..ㅎㅎㅎ
(참고로 처음 맵을 그릴 때 시간 겁나 오래 걸렸다.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하고.. )
어렸을 때 로봇이 집을 청소한다는 게 진짜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인 줄 알았는데...ㅎㅎㅎ
사실 지금도 가끔씩 로봇청소기가 집을 청소하고 다니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긴 하다 ㅎㅎ 앞으로는 또 얼마나 좋은 세상이 올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LG, 삼성 등 로봇청소기 좋은 모델들은 100만 원대 제품들도 있던데 나는 이 R9 모델도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물론, 사람이 손으로 세심하게 꼼꼼하게 하는 것에는 당연히 못 미칠 수 있지만
내가 없는 시간에 폰으로 집을 청소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건조기/ 식세기도 만족도가 높은 가전제품이라지만 나는 로봇청소기도 만족도가 높다!
+) 아, 참고로 라미는 로봇청소기를 좀 무서워한다. ㅋㅋㅋㅋ
그래도 움직이는 청소기 보고 짖지 않는 게 어디야ㅎ
라미랑 같이 있을 때 로봇 청소기를 돌리면 스멀스멀 우리한테 와서 안아달라고 함 ㅎㅎㅎㅎ
보통은 라미랑 같이 산책 나와 있을 때 돌리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지만, 로봇청소기를 확실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친다. ㅎㅎ
가성비 로봇청소기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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